[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지역발생 454명, 해외유입 31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4637명, 사망자 1974명

서울 159명, 경기 151명, 인천 15명

유흥시설·직장·학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70명가량 감소하면서 엿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확산세가 줄었다기보다 주말 검사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며, 이런 추세는 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돼 언제라도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8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4637명(해외유입 918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13.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85명 중 454명은 지역사회에서, 3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9명, 부산 9명, 대구 26명, 인천 15명, 광주 4명, 대전 20명, 울산 10명, 경기 146명, 강원 2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8명, 경남 27명, 제주 13명이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장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3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장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3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련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을 구분해보면 교사 3명(지표포함), 원아 5명, 가족 1명, 기타 1명 등이다.

대전 서구 호프집과 관련해선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이들은 종사자 3명(지표포함), 이용자 9명, 조사중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대전 중구에선 교회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구분하면 교인 11명(지표표함), 교인가족 4명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돼 총 27명으로 늘었고, 경기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서도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41명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됐다.

이외에도 ▲충남 아산시 목욕탕 6명(누적 87명) ▲대구 북구 일가족 4명(14명)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 3명(45명) ▲대구 유흥주점 4명(299명) ▲경남 양산시 유흥주점 3명(52명)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3명(35명) ▲제주시 유흥주점 4명(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2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9명, 경기 151명, 인천 1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2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974명(치명률 1.36%)이다. 위·중증 환자는 15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99명 증가돼 누적 13만 486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80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 2600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3743건보다 1143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5%(1만 2600명 중 48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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