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서울 157명, 경기 151명, 인천 12명

수도권 320명, 비수도권 138명 발생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확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45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520명)보다 62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듯 보이나 이는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실제 확산세가 꺾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7명, 경기 151명, 인천 1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20명(69.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138명(30.1%)으로, 경남 27명, 대구 26명, 대전 20명, 제주 13명, 부산 12명, 경북·충남·충북 각 9명, 울산 6명, 광주 4명, 강원 2명, 전남 1명 등이다.

집계가 자정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여전히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련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을 구분해보면 교사 3명(지표포함), 원아 5명, 가족 1명, 기타 1명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6.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대전 서구 호프집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이들은 종사자 3명(지표포함), 이용자 9명, 조사중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대전 중구에선 교회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구분하면 교인 11명(지표표함), 교인가족 4명 등으로 조사됐다.

광주 광산구에선 동전노래연습장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들은 종사자 4명(지표포함), 방문객 5명 등이다.

강원 횡성군 골프장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들은 가족 5명(지표포함), 종사자 4명이다.

기존 사례와 관련한 추가 감염자도 나왔다. 경기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돼 총 27명으로 늘었고, 경기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서도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41명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41명(최근 1주간 일 평균 589.4명)이다. 수도권에서 356명(65.8%), 비수도권에서는 185명(34.2%)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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