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을 환경합니다’ 픽토그램.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6.6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픽토그램.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6.6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장애인 안내견 출입 보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 안내견 출입 환영’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안내견은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후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청각장애인의 소리 인지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에 안내견은 대중교통, 공공장소, 숙박시설, 식품적객업소 등에 출입이 가능하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안내견에 대한 편견이나 인식부족으로 공공장소, 식당 등에서 안내견 출입을 거부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장애인 안내견 출입 환영’ 캠페인을 전개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픽토그램 스티커를 제작해 구, 동주민센터 등 관내 공공기관에 배부하며, 한국외식업중앙회 동작구지회와 함께 협력해 식당 등 식품위생업소에 픽토그램 스티커와 함께 ‘안내견 출입 보장’ 홍보전단지도 배부한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신청 등에 관한 절차 ▲장애인 보조견 출입거부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를 홈페이지와 SNS(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채널)에 게재해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서울특별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와 협력하여 관내 병원, 마트 등 민간 기업으로 ‘장애인 안내견 출입 환영’ 캠페인을 확대,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안내견 출입 보장 홍보 전단지.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6.6
안내견 출입 보장 홍보 전단지.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6.6

이밖에도 구는 지난 3월 안내견 출입 보장과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내견 출입보장 조례’를 제정해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행정적근거를 마련했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안내견의 공공장소 출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장애인이 생활하는데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이 되길 바란다”라며,“장애인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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