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화순 소재 고등학교에 설치 된 임시진료소에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6.6
지난 5일 화순 소재 고등학교에 설치 된 임시진료소에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6.6

전남 1510번 같은 반 학생
중·고교 전수 검사서 발견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4~5일까지 이틀간 8명이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화순군 소재 A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화순 소재 A고등학교 학생인 전남 1510번(화순 83번)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전남 1512번, 화순 84번)이 추가 확진됐다.

전남 1512번 확진자는 긴급 전수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전남 1510번과 관련 선제 대응 차원에서 A고등학교와 인근 B중학교의 학생, 교직원, 전남 1510번의 반 학생의 가족까지 전수 검사에 나섰다.

진단 검사 결과, A고등학교 학생·교직원·학부모 514명, B중학교 학생·교직원 183명 등 총 1111명 중 1명(전남 151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학원, 독서실 등 종사자 935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전남 1510번이 지난달 한 병원에서 전남 1496번(화순 77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순에서는 전남 1496번이 확진된 4일부터 5일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은 전남 1496번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 같다”며 “기침, 오한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