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 외곽의 말와 나에서 폭우가 발생한 가운데 스리랑카인들이 침수 된 거리를 뗏목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촉발 된 돌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4명이 사망, 7명이 실종 됐다. (출처: 뉴시스)
5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 외곽의 말와 나에서 폭우가 발생한 가운데 스리랑카인들이 침수 된 거리를 뗏목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촉발 된 돌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4명이 사망, 7명이 실종 됐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스리랑카에서 폭우와 홍수 등 며칠 째 계속된 악천후 피해로 5일 저녁(현지시간) 현재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총 21만 9027명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와 진흙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스리랑카 국가재난대책센터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수도 콜롬보를 비롯한 전국 8개지역에서는 며칠 동안 쏟아진 폭우와 심한 강풍으로 인해 1만 5499명을 보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스리랑카 해군은 5일 구조팀들을 파견해 비상 구조작전에 나섰고 북서부지역 푸탈람 지역에서 홍수로 고립된 29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해군에 따르면 29명의 구조자들 중에는 10개 가족의 여성들과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홍수로 주변지역에 물이 차 오르면서 고립되자 전화로 구조요청을 보냈다.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총리는 이번에 폭우로 수재민이 된 모든 사람들에게 즉시 구호품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물관개부에서는 여러 지역에 추가로 홍수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최근 예보에서 “이번 주말에도 스리랑카에는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며 특히 심한 낙뢰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부와 북부, 북서부 지역에서는 현재 시속50km의 강풍이 55km 로 더 강화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가 커질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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