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조명 사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6.4
고보조명 사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6.4

주민교육·홍보에도 불법투기 발생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

불법쓰레기 배출 근절 계기가 되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쓰레기 상습투기 지역 60곳에 야간에도 불법투기 근절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고보조명은 메시지나 이미지가 새겨진 특수필름을 LED조명에 내장해 가로등이 켜짐과 동시에 바닥이나 벽에 비추는 방식의 조명이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주민교육과 홍보에도 야간에 불법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상습투기 장소 위주로 투기자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기 위해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고보조명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 ▲도시 미관을 위해 일몰 후 배출해주세요 ▲우리는 성숙한 아산시민입니다 ▲당신의 양심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벌금 100만원 등 다양한 이미지와 문구를 담았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언제나 당신을 응원할게요 ▲당신이 가는 길이 꽃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등 응원 메시지와 이미지도 추가했다.

한대균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고보조명 설치가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문화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속적으로 이미지 필름을 교체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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