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합류시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한국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지 얼마 안된 같은달 하순 스가 총리의 미국 재방문을 일본 정부에 타진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측은 “한미정상회담이 묻혀 버린다”고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동맹 외교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로 만들어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싼 한미일 제휴를 강조하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한미일은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회의 개최를 조율 중이다.

다만, 신문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일본 측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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