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찰이 11일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재판에 넘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전·현직을 통틀어 처음으로 사법부 수장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도 함께 기소될 전망이다. 이로써 8개월간의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나부끼는 모습.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찰 깃발.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43, 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했던 40대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2일 제주도에 함께 온 A씨와 피해 여성은 다음날인 23일부터 펜션에 지냈으나 퇴실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피해 여성은 숨져 있었다. A씨는 여성 옆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아 왔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후 흉기로 가슴을 찔러 자해하고 잠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피해 여성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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