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외곽 청년단체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소속 청년·학생들의 결의 모임이 지난달 함경남도와 개성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조선중앙TV 화면]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외곽 청년단체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소속 청년·학생들의 결의 모임이 지난달 함경남도와 개성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조선중앙TV 화면]

“사회주의 건설자로 키울 것”

北경제난 타개에 주력하는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청년층에 일선 경제 현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하는 등 경제난 타개를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10기 제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일 화상회의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모든 청년이 ‘사회주의 건설의 보람찬 투쟁에서 애국청년의 기개를 떨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 참답게 이바지해나갈 결의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보고자로 나선 문철 청년동맹중앙위원장은 “모든 동맹원들을 사회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한 애국청년으로 준비시키는 데 동맹 사업을 총지향하겠다”면서 “청년들을 영예로운 사회주의 건설자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각지 주요 건설장과 탄광, 광산, 농촌 등 일손이 필요한 험지에 청년층이 자원해서 일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관영 매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로 탄원(자원)하고 있다고 연일 보도했는데, 제재와 코로나 봉쇄 등 심각한 경제난 속 올해 초 8차 당 대회 내세운 경제 계획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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