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립도서관이 군내 어르신들에게 자서전쓰기 특강 ‘인생은 아름다워’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1.6.2
경북 의성군립도서관이 군내 어르신들에게 자서전쓰기 특강 ‘인생은 아름다워’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1.6.2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립도서관이 의성출신 상주작가 이우상 소설가와 함께하는 자서전쓰기 특강 ‘인생은 아름다워’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년간 지역 컨텐츠를 활용해 상주작가의 집필활동을 지원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학·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서전 쓰기 특강은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기초 글쓰기 교육과 함께 인생을 회고하며 자신만의 자서전을 만들게 된다.

특강은 지난달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24회차로 편성됐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군립도서관 3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전체 과정을 완강한 수강생에게는 작성한 글을 편집해 소책자 형태의 자서전을 증정한다.

개강식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글쓰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작가님의 지도로 긴장이 풀어질 수 있었다”며 “열심히 참여해 나만의 책 한 권을 꼭 펴고 싶다”고 말했다.

의성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자전적 체험을 담은 글들은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향토역사 기록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강으로 보물같은 이야기를 많이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 올해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목요 영화감상회 ▲상주작가 특강 ‘랜선여행을 떠나다’ ▲테마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문화·예술 수요가 높은 지역민들에게 풍성하고 깊이 있는 문화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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