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의 사회인식. (출처: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천지일보 2021.6.2
서울 청년의 사회인식. (출처: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천지일보 2021.6.2

서울 청년들 삶 만족도 10점 만점에 4.63

40~50대와 비교해 사회·경제적 기회적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 사는 청년들 절반이상이 우리사회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는 사회·경제적 기회가 기성세대보다 적다고 생각하고, 한국이 청년이 살 만한 나라가 아니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2일 서울연구원의 ‘2020년 서울 청년의 불평등 인식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만 20∼39세 청년 1000명 중 63.3%는 ‘40∼50대와 비교해 청년 세대가 사회·경제적으로 기회가 더 많다’는 문항에 부정적 응답을 했다.

응답자의 31.0%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2.3%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어느 정도 동의한다’와 ‘매우 동의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도합 18.1%다.

ⓒ천지일보 2021.6.2
서울 청년의 사회 인식. (출처: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천지일보 2021.6.2

청년들 간 가장 심각한 불평등 1순위는 ‘청년세대 내 자산불평등(33.0%), ‘청년사이 소득불평등(26.6%)’, ‘청년사이 고용불평등(16.2%)’, ‘청년사이 주거 불평등(10.5%)’, ‘청년사이 교육 불평등’ 순으로 꼽았다.

‘우리 사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청년 세대가 살 만한 나라이다’라는 문항에는 32.1%가 전혀 그렇지 않다, 33.4%가 별로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는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가 제공되고 있다’는 문항에도 응답자의 60.4%가 전혀 또는 별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응답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4.63점이 나와 ‘보통’ 기준점인 5점보다 아래였다.

본인의 계층 상승 이동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 69.5%였다. 69.5%가 이동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고, ‘높다’고 답한 이들은 2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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