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부산시 방역추진단장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6.2
이소라 부산시 방역추진단장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6.2

남구 의료기관 추가 8명

강서구 소재 사업장 7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의료기관, 여행, 직장 등을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남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 8명을 포함해 하루 새 2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574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남구 의료기관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30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날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9명과 접촉자 6명으로 총 35명이다.

해당 의료시설은 환기 시설이 미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병원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강서구 소재 사업장 역학조사에서 4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지난달 28일 함께 당일 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지인 모임에서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달 1일 4명, 2일 3명이 추가되는 등 지표환자 포함 여행 동행자 7명, 접촉자 1명으로 총 8명이 확진됐다.

대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에서 대학생 3명, 고등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감염원 불명 5명, 경남 김해 확진자의 동료 1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이 포함됐으며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도 1명 발생했다.

시는 세계보건기구의 변이 바이러스 명명법이 국가명을 붙이는 방식에서 그리스어를 붙여 분류하는 방법으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 변이, 남아공 변이는 베타, 브라질 변이는 감마, 인도 변이는 델타 변이로 변경됐다.

이날 신규 사례를 포함해 지금까지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는 모두 32명이며, 이중 알파 변이 25명, 베타 변이 6명, 델타 변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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