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2021년 제3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6.2
전북 부안군이 2021년 제3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6.2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2021년 제3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거버넌스센터에서 주최·주관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협의회 등에서 후원하는 대회다. ‘지역의 미래, 한국의 미래, 민주주의의 미래’라는 주제로 거버넌스 패러다임을 통한 올바른 지방정치와 자치분권 활동 발굴 및 전파와 더불어 유능하고 건강한 지방정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올해 3회째 개최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 대회에서 미래개척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거버넌스 정신으로 다양한 주체에 귀를 기울이고 연대와 협력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자세와 그 성과를 거버넌스센터에서 인정한 것이다.

실제 부안군은 주민합의가 되지 않아 46년째 방치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대해 주민합의를 끌어내 도시재생사업으로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참여형 푸드 거버넌스를 구축해 군민과 함께 부안형 푸드플랜으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초고령 사회에서 ‘청년이 부안의 미래’라는 위기의식으로 청년 거버넌스를 구축해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청년 스스로가 발굴·제안한 부안형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반대로 쉽지 않았던 서남권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 거버넌스적인 민관협의체에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합의를 끌어내 14조 4000억원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행정과 민간의 영역이 주체적으로 대안을 갖고 거버넌스적인 협력을 한다면 앞으로 부안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다양한 주체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부안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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