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식물검역병인 과수화상병·자두곰보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과수농가 178농가 44㏊에 대해 6월말까지 집중 예찰을 시행한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6.2
전남 함평군이 식물검역병인 과수화상병·자두곰보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과수농가 178농가 44㏊에 대해 6월말까지 집중 예찰을 시행한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6.2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식물검역병인 과수화상병·자두곰보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과수농가 178농가 44㏊에 대해 6월말까지 집중 예찰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해 병해충 확산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관내 과수농가의 안전한 영농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과 꽃, 줄기, 과실체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화상병이 발병하게 되면 전체 과원을 폐원함은 물론 3년간 사과와 배를 재배할 수 없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을 출입하는 사람과 농작업 도구를 철저하게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하며 농작업 도중에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이때 적과 작업 시 복장은 70% 에틸알콜 분무 처리, 순따기 가위 등 농작업 도구는 재식열 단위로 철저하게 소독 후 사용하면 된다.

자두곰보병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75% 이상 수확량이 감소된다.

나재혁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농작업에 사용되는 전정가위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확인될 시 즉각 농업기술센터 품목개발팀으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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