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비 12.4%, 2차 접종 누적 219만 8010명
7일부터 60~64세 접종, 모더나·얀센 이달 접종시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일 하루 60만명가량 늘었다. 전 국민의 12.4%인 635만명 이상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자는 220만명에 달했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신규 접종자는 56만 5377명이다.
만 64~74세 고령층 접종과 ‘잔여 백신’ 접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접종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신규 1차 접종자 56만 5377명 중 45만 8310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0만 7067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까지 총 635만 8512명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01만 784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34만 667명이다. 전 국민(5134만 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약 12.4%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만 5945명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만 609명이고 화이자 백신은 5336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19만 8010명이다. 전 국민 대비 2차 접종률은 약 4.3%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54만 5186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65만 282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820만 2606명의 49%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률은 6.6%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372만 8284명의 접종률은 1차 62.8%, 2차 44.3%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34만 667명이다. 전 국민(5134만 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약 12.4%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이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 이상 고령층과 30세 이상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진행된다.
아울러 같은날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자에서 제외된 대상자인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등이 화이자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접종 시행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이다.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 4000명 중 접종 동의자들도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도 이달 중 접종이 진행된다.
전날 국내로 도착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 5000회분은 6월 중순부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30세 미만의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 30세 이상 예비군(53만 8000명), 민방위 대원(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13만 7000명)에게 총 101만여명분이 할당됐으며 예약 첫날인 전날 모두 신청해 마감됐다. 접종은 오는 10∼20일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