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모든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가 대상은 IPTV, MSO, 위성, 개별 SO 등 18개사로 전체 유료방송사업자다.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해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평가단 규모는 2000명 수준으로 구성하고 정량화해 평가하기 어려운 항목에 대해서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1000명)를 한다.

평가항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채널 음량 수준 ▲채널 전환 시간 ▲VOD 광고 시간·횟수 ▲셋톱박스 시작 시각 ▲콘텐츠 다양성 ▲영상 체감 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총 7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다만 콘텐츠 다양성 항목은 기존 VOD 제공 수량 집계 위주에서 이용자가 선호하는 인기 콘텐츠 제공 여부·비율을 추가했다. 또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는 기존 서비스 가입·설치·이용 만족도 조사에 셋톱박스 교체 안내·이행 여부 및 해지 만족도 항목을 더했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시청자의 합리적인 상품선택을 돕고 품질 중심의 건전한 경쟁 환경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유료방송서비스 품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재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만 규정돼 있는 유료방송 품질평가의 근거를 ‘방송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에도 반영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속히 입법이 완료되면 품질평가의 제도적 기반이 단단히 다져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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