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로고. ⓒ천지일보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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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알뜰폰 점유율

LGU+, 사상 첫 2위 차지

SKT, 28개월 연속 하락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KT와 SK텔레콤의 양강 체제였던 알뜰폰 시장 구도에서 처음으로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KT 망 사용업체는 502만 4313명, LG유플러스 망 사용업체는 223만 2002명, SK텔레콤 망 사용업체는 219만 4395명이다. 전월 대비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2만 8116명, 7만 7508명 증가했지만 SK텔레콤만 1만 7426명 감소했다. 이는 점유율이 굳건한 통신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기간을 넓혀보면 지난 2018년 12월 43.8%에 달했던 SK텔레콤의 알뜰폰 망사용 점유율은 이후 28개월 연속 하락해 올해 4월 23.2%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각각 46.5%에서 53.2%로, 9.7%에서 23.6%로 높아졌다.

현재 KT와 LG헬로비전은 알뜰폰 자회사로 2개씩 운영하고 있다. KT는 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를,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LG헬로비전을 인수했고 이어 KT는 지난해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알뜰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에는 SK텔링크 1개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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