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9

오늘 상견례 외에 별도의 공개 석상 마련 시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오수 검찰총장과 검찰인사를 논의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오전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인사 협의를 위해 검찰총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곧바로 따로 마련할 것”이라며 “인사 협의를 위해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는 아주 공식적으로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따.

이날 김 총장과의 상견례 자리 외에 별도의 공식 일정을 만들어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날 상견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상태에서 덕담 위주의 간략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이 법무부 조직개편안과 다른 입장이 아니냐는 질문엔 “법무부와 대검이 이야기를 좀 해왔고 지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이든 인사를 위한 의견 청취자리든 (조직개편안에 대한) 말씀이 계시면 충분히 들어보고 신중하게 검토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등 사의를 표명한 고검장급 검사들이 특정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줘선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선 “수사를 보는 시각은 여러 관점이 있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평가 역시 각기 다른데 인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설명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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