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지난 1일 회동했다. (출차: 장예찬 TV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지난 1일 회동했다. (출처: 장예찬 TV 캡처.)

청년 중심의 골목상권 중요성 강조

“도시 개발 독과점 규제는 풀어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계 인사들과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날(1일)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회동했다.

시사평론가 장예찬씨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예찬 TV’를 통해 “윤 전 총장, 모 교수와 함께 동행했다”고 밝히며 회동 사진을 공개했다.

장 평론가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골목상권 살리기에 청년, 자영업, 지방 발전 3대 요소가 다 담겨 있다”면서 “청년이 주축이 되어 골목상권이 뜨면 지역경제와 자영업자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서울 연희동과 같은 청년세대가 만든 독특한 골목상권 거리를 언급하며 “거기가 뜨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지역의 소상공인도 행복해지고 지방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희동에서 수십년을 살았는데 그때와 너무 달라졌다. 청년들이 골목상권을 바꾸면 지역이 이렇게 달라진다”면서 “성공한 케이스를 지방으로 많이 이전해서 지방의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 우리 청년들이, 대한민국 경제가, 서울이 아닌 지방이 살 수있는 길이구나 하는점을 모 교수와 만남에서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교수는 “많은 정치인들을 만나봤지만 골목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윤 전 총장이 유일한 것 같다”며 “윤 전 총장이야말로 우리나라 부패 구조, 비리의 사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장 평론가는 “윤 전 총장이 ‘모 교수와 유 교수 두 분이 도시의 문화를 강조하는 것 같다. 도시 개발의 독과점과 규제를 풀어야 1인 가구, 2인 가구 등 자유롭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모 교수는 국내 150곳이 넘는 골목을 직접 찾아다니며 골목지도를 완성한 ‘골목길 경제학자’로 최근에는 골목상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모임을 갖고 있다. (출차: 장예찬 TV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모임을 갖고 있다. (출차: 장예찬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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