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HWPL과 MOU‧MOA를 맺은 많은 단체들은 이 대표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이 대표의 메시지는 서로 협력하게 하는 정신적인 원동력이 됐다. 이 대표가 보여준 리더십은 그의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서로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을 발휘했다. HWPL과 세계 유수 단체들과의 MOU‧MOA 양해각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본지는 31차까지의 평화순방 기간 각종 기관‧단체들과 맺은 양해각서를 조명한다.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37>
DPCW 조항 이뤄 현실화하고 싶었던 에티오피아 평화연구기관 임원
HWPL 측에 MOA 제안해와… 아프리카 국가에서 샘플 만들기 위해
2019년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열린 아디스아바바대학서 체결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을 거부할 평화운동가가 있을까. 지구촌의 전쟁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평화를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지지할 수밖에 없는 평화를 이룰 답이다. 에티오피아에 가장 큰 국립대학의 유력한 평화 연구 전문가와 연구기관도 HWPL의 DPCW를 지지하고 나섰다.
2019년 9월 5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이세튜춀레홀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서 HWPL은 이 대학 평화안보연구기관(IPSS)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 MOA는 DPCW 10조 38항이 아프리카 대륙 내 분쟁에 적용돼 사태의 완화를 도울 수 있다는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로 DPCW의 실효성을 증명하고, 선언문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IPSS는 왜 이 같은 합의를 하게 됐을까. 에티오피아 내에서 개최된 평화 행사에서 요나스 아데요 아데토 IPSS 전무는 HWPL가 국제법 제정을 위해 전 세계에 호소 중인 DPCW를 소개받고 각 조항을 검토하다 깜짝 놀랐다. 모두가 이대로 하기만 하면 세계의 분쟁과 전쟁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는 HWPL을 통해 DPCW를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이 ‘세계평화를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자는 것’임을 전해 듣고 자신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이 슬로건은 이만희 대표가 31차례에 걸쳐 전 세계 평화순방을 다니며 줄곧 강조했던 것이다.
HWPL의 평화운동에 진정성을 느낀 아데토 전무는 즉시 HWPL 측에 자신이 소속으로 일하는 연구기관과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데토 전무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평화안보 연구기관 전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의 사회 과학 연구기관(OSSREA) 연구그룹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MOA 체결 당시 아데토 전무는 “DPCW가 평화를 위한다는 범위에서 내용이 좋으나 실제 분쟁사례에 적용돼 실효성을 가진 선언문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이후 IPSS와의 협력으로 그 부분을 채워가보고 싶고, MOA 체결 이후에는 함께 사업 구상을 하면서 DPCW가 아프리카 내에서도 권위 있는 문서가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MOA를 체결한 후 양 단체는 수차례 사업 논의를 통해 두 기관과의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중이다.
◆합의각서에서 뭘 약속했나
합의각서는 HWPL과 IPSS간 협력을 통해 DPCW의 조항을 아프리카 대륙 내 분쟁에 적용하는 연구를 실행하고 DPCW의 효력에 대한 신뢰성 증진을 위한 합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작성됐다.
양 단체는 아프리카의 평화, 안보, 정책 발전을 위한 목표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동의했다.
아프리카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받은 IPSS는 이 각서에서 아프리카 연합과 아프리카 평화 안보 프로그램 확립을 기초로 학술 프로그램, 조사 그리고 사회 서비스 활동을 통한 아프리카가 이끄는 아프리카 평화 안보 해결책을 찾는 지적 도전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협력 범위는 ▲지속적인 생계, 평화 그리고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협력 ▲IPSS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평화 안보에 관한 대학원 학술 프로그램 과정에 기여 ▲평화, 안보 및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그램 조사에 관한 협력 ▲지역사회 및 지구촌의 지속에 관해 가능한 모든 방법에서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는 공통 쟁점에 대한 협력 ▲상호 동의한 교환 프로그램을 활성화 등이다.
특히 교환 프로그램은 HWPL이 진행하는 것으로써 교수진‧강사‧연구원‧직원‧학생들에 대한 협력 내용이 포함했다.
구체적으로 ▲시범 운영 및 진행 중인 평화교육과 아프리카의 평화문화와 발전을 위한 기준 설정 ▲평화교육 및 윤리학교 지도자의 규정 개발 및 이행 ▲아프리카의 평화교육 운영을 위한 기본 사회 기반 시설 요건 추진 ▲아프리카 전체의 평화 교육과 학습을 위한 훈련 및 교육과정을 촉진하고 지지 ▲DPCW를 지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평화 문화 확산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인식 강화 ▲평화, 안보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해 해당 지역의 아프리카 지역사회에 도전하는 관련 주제에 대한 정책 대화 필요 시 수행 ▲평화‧안보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사항도 세세히 명시했다.
한편 HWPL과 에티오피아의 인연은 2012년 시작됐다. 2012년 11월 진행된 제3차 평화순방지 중 에티오피아가 있었고, 이때 이만희 대표는 아디스아바바 대통령궁에서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을 만나 평화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HWPL은 2018년 8월 제29차 평화순방 일정에서 에티오피아를 다시 찾았고, 에티오피아 10개 대학 및 총장 대표들은 HWPL과 평화교육 MOU를 맺고 각 대학에서 평화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HWPL은 8월 15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 ECA)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평화 콘퍼런스’에 참여해 정부 관계자, 교육자, 청년들과 HWPL의 평화 해법을 공유했다.
또 16일에는 아프리카 연합 본부(AU)에서 아프리카와 중동 정치 지도자들과 법조계 관련 고위층 인사들이 모이는 아디스아바바회담을 갖고 아프리카와 중동 선진화를 위한 내부 정세 안정화를 돕는 국제법 제정과 대륙별 평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IPSS는 어떤 단체?
아디스아바바대학교 평화 안보 연구기관(IPSS, Institute for Peace and Security Studies Addis Ababa University)은 아디스아바바대학교와 주 에티오피아 덴마크 대사관, 평화 아프리카 프로그램 대학 간의 3각 협의에 따라 아디스아바바대학에 설립된 단체다. 아디스아바바대학은 에티오피아의 국립대학이자 가장 규모가 크고 1950년에 설립된 역사가 깊은 교육시설이다.
IPSS는 평화와 안보 분야의 지식 생산과 공급에 있어서 아프리카 최고 기관이 되고, 학생들과 모든 시민들에게 평화와 안보의 분야에서의 양질의 교육과 역량강화훈련 제공을 통해 이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만들어졌다.
현재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 전역에서 연구‧대화 및 기타 홍보 활동을 통해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며,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촉진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IPSS는 분쟁예방, 관리, 해결, 평화 구축에 있어 5개의 석박사 과정 이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평화 안보 프로그램(APSP: Africa Peace and Security Programme)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연합(AU)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아프리카의 평화, 안보문제와 관련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 중심의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매년 국가 수장, 정책 입안자, 학계, 민간부문의 고위급 회의인 타나포럼도 진행하는데 IPSS는 타나포럼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단체에는 현재 14개 단체와 남수단,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3개국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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