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설립 부지인 빛가람동 부영CC일원에서 캠퍼스 착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1.6.1
나주시가 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설립 부지인 빛가람동 부영CC일원에서 캠퍼스 착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1.6.1

개교필수시설 내년 2월 목표

2025년까지 3단계 공사 추진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나주 혁신도시에 설립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캠퍼스 공사 첫 삽을 떴다.

나주시는 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설립 부지인 빛가람동 부영CC일원에서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

켄텍 캠퍼스 공사는 전체 부지 면적 38만 4083㎡에 캠퍼스 시설 15만 5000㎡를 오는 2025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1단계는 행정·강의동 등 교육기본시설, 2단계는 학생과 교직원 주거시설, 마지막 3단계는 연구·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캠퍼스 확충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착공한 건축물은 ‘1-1단계’에 해당하는 개교 핵심시설물로 대학본부, 강의동 일부를 포함한 연면적 5200㎡이다.

개교를 앞둔 2022년 2월까지 개교 핵심시설물에 대한 준공을 마치고 임시 사용승인을 통해 약 20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에너지의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 착공식은 켄텍 캠퍼스 설립·건설현황에 대한 동영상, 기념사, 세리머니 순으로 30분간 진행됐다.

착공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박진규 산자부 차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했다.

또 김종갑 켄텍 이사장, 윤의준 총장, 정승일 한전 사장과 관계 그룹사 및 공공기관장, GIST·POSTECH을 포함한 대학 총장 등 100여명이 착공식을 축하했다.

김부겸 총리는 “켄텍이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융복합 전문인력을 양성해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데 등대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나주 혁신도시가 광주·전남을 넘어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켄텍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 양성을 통한 작지만 강한 대학을 목표로 설립된다.

6개 에너지 전공별로 100명씩 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300명 등을 정원으로 한다.

지난달 26일 첫 신입생 모집안이 담긴 입시요강을 확정하고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모집 부분별 정원은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에 학생부 종합전형 90명, 정원 외 고른 기회 전형 10명, 정시모집 정원 내 10명 등 총 110명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착공식을 통해 “켄텍은 과학기술, 에너지분야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 역량을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빛가람 에너지밸리와의 동반 성장으로 연구소, 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국가·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겨 나주가 국가 에너지산업의 중추로 자리매김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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