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솥반’을 론칭하고 즉석밥 4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뿌리채소영양밥’ ‘버섯영양밥’ ‘통곡물밥’ ‘꿀약밥’ 등 총 4종으로 버섯, 무, 계피 등을 달인 밥물과 버섯, 연근, 고구마, 밤, 호박씨 등으로 만들어졌다.
햇반솥반에는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R&D를 통해 개발한 한 차원높은 살균기술 ‘신(新) 무균밥 공정’이 적용됐다. 곡물이나 버섯, 채소, 견과류 등은 쌀과 달리 미생물이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즉석밥으로 만들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제품화에 성공한 것이다.
밥 짓는 과정에 ‘수분함량·열처리 최적화 기술’도 도입돼 원물의 식감과 밥의 찰기를 살리고 맛 품질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솥반 제품, 신 무균화 공정 및 제조 과정에 적용된 혁신적 기술 등 총 6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용기도 집에서 사용하는 ‘밥공기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는 신 무균밥 공정에 따라 한층 강화된 살균력을 확보함으로써 용기 안쪽 깊은 곳에 있는 내용물까지 완벽하게 살균처리 했다. 이에 상온에서 9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해졌다.
CJ제일제당은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와 채식 인구 증가 등의 흐름을 먼저 읽고 햇반솥반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앞으로 신 무균밥 공정을 적용한 새로운 쌀 가공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장시간 상온에서 안전하게 맛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해외 수출 확대도 주력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솥반은 ‘밥을 사서 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25년 전 선제적 투자와 기술 개발로 국민 식생활을 바꾼 햇반에 이은 또 한 번의 혁신”이라며 “맨밥, 잡곡밥, 컵반 등으로 혁신과 진화를 계속해 온 햇반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식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