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 16개 업체 참여
지붕, 주차장 등 태양광 신기술 검증 기반 제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발전 신기술을 총망라하는 실증단지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전날 양천구 소재 본사에서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을 비롯해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태양광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실증사업에 참여한 16개 기업은 지난 2020년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실증단지를 통해 컬러BIPV, 건축BIPV, 도로태양광, 방음벽 등 15개 기술 검증에 나선다.
특히 공사 내 건물 벽면, 지붕, 울타리, 주차장, 도로 등에 연구 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기술들을 직접 적용해 현장감 있는 실증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사 내 발전동에는 태양광 신기술을 한곳에 망라할 수 있는 목업(Mock-up‧실물 크기 모형)을 설치했다. 최대한 동일한 환경‧조건 아래 유사 기술의 성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목업’에 패널을 다양한 각도로 설치해 발전 성능의 차이 등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환경 변수가 빈번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김중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양광 신기술 발전을 위해 서울에너지공사가 그 중심에 설 수 있어서 매우 뜻 깊다”며 “태양광 실증단지는 그린뉴딜사업의 큰 성과이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보급확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