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서 마스크 쓰고 체온 재는 북한 중학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양 락랑구역 충성초급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학생들에게 방역 규정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6일 전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복도에 늘어서 체온을 재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양 락랑구역 충성초급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학생들에게 방역 규정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6일 전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복도에 늘어서 체온을 재고 있다.

“팬데믹 종식위해 WHO 나서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일부 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필요 이상으로 비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일 세계보건총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6일 열린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O) 연례회의에서 “다른 나라는 백신을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가 필요한 분량보다 많은 백신을 저장하는 불공평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을 국가 이기주의와 연결하고 연구개발(R&D)과지적 재산권 보호를 내세워 백신 대량생산에 병목 현상을 만드는 것은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WHO가 세계적 전략을 세우고 모든 나라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199만 2천회 분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도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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