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1개 가맹점 동참 캠페인 참여시 무료 음료·할인 혜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와 환경부산하 한국환경공단이 공공배달애플리케이션(앱) 가맹점과 함께 ‘내 그릇 사용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서울시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먹깨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다회용기 생산회사 SGC솔루션, 서울환경운동연합과 이 캠페인을 시작한다. 위메프오·먹깨비에서 포장 주문시 그릇을 가져가 음식을 담아오는 캠페인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기화로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늘어난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은 공공배달앱 위메프오와 먹깨비로 픽업주문을 할 때 매장에 내 그릇을 가져가 음식을 담아 가져오는 방식이다. 일회용 배달용기 대신 내 그릇을 사용함으로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참여시민들은 무료 음료나 가격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캠페인 참여는 배달앱에서 ‘내 그릇 사용 가능매장’을 확인한 후 포장하기 고객요청사항에 ‘내 그릇 사용’이라고 쓰면 된다.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내 그릇 사용 가능매장 스티커가 붙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캠페인에는 땅스부대찌개(48개), 감탄떡볶이(43개), 걸작떡볶이치킨(39개),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1개), 얌샘김밥(12개), 삼대족발(6개), 가마로강정(1개), 김영희동태찜&코다리냉면(1개) 등 8개 프랜차이즈와 151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무료음료제공 및 할인 외에 캠페인이 시작되는 6월 한 달 동안에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글라스락 공식몰과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앱을 통해 내 그릇 사용 후기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00명(주 당 20명씩)에게 글라스락 픽업용기를 제공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 문화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배달앱 포장 주문만이라도 내 그릇을 사용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