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OECD 경제성장률 전망(서울=연합뉴스)
[그래픽] OECD 경제성장률 전망 (서울=연합뉴스)

3개월 만에 0.5%포인트↑

코로나 위기 전 GDP 수준 회복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중 유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5%포인트 높인 3.8%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31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8%로 제시했다.

이는 약 3개월만에 전망치를 또다시 올린 것으로, 최근 우리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반영해 대폭 상향했다.

전 세계는 0.2%포인트, 주요 20개국(G20)은 0.1%포인트, 미국 0.4%포인트, 독일은 0.3% 포인트 상향했다. 반면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0.1%포인트씩 낮췄다.

또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1분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전 GDP(국내총생산) 수준을 회복했다.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중 1분기에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OECD는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확장적 재정정책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세는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백신 접종이 늦어질 경우 소비와 고용 등 회복세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을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경제가 더욱 굳건한 회복세로 접어들 때까지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하고, 취약 가구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OECD 세계경제 전망 (PG)[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OECD 세계경제 전망 (PG)[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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