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왼쪽)와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동원그룹) ⓒ천지일보 2021.6.1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왼쪽)와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동원그룹) ⓒ천지일보 2021.6.1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한국콜마와 31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와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고 이를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여러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한 화장품용 종이튜브를 출시하며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시장 개척에 나섰다. 1년 6개월의 공동개발을 통해 탄생한 이 종이튜브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디자인을 넘어 환경까지 고려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2019년 개발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 기반 생분해 파우치 ‘에코소브레’를 내놨다. 최근 해외 수출용 마스크팩 파우치에 적용하는 등 식품, 화장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재 제조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상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그간 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의 특성상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어려워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플라스틱 중심의 화장품 용기 패러다임을 친환경 용기로 전환해 환경보존은 물론 고객만족까지 동시에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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