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10억 특별모금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31
폭염 대비 10억 특별모금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31

폭염 에너지취약계층 위해 냉방용품 지원 모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위한 10억원을 목표로 특별 모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1911~1920년 10.7℃에서 2001~2010년 12.8℃로 평균기온이 2.1℃상승했다. 2005년 대비 2018년에는 폭염일수가 6일에서 35일, 열대야는 11일에서 29일로 증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평년보다 증가하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해마다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을 통해 다양한 냉방물품 (선풍기·에어컨·쿨매트·서큘레이터 등)과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별모금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202-596612·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문자 기부(#70795050·건당 2000원),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고 받은 에코마일리지도로도 참여할 수 있다.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번 특별모금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온정의 손길을 부탁드린다”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변에 계신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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