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곡초등학교가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사전 교직원 협의회를 진행하고 ‘괜찮아 함께 한다면’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5.30
광주 월곡초등학교가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사전 교직원 협의회를 진행하고 ‘괜찮아 함께 한다면’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5.30

심리방역 상담 프로그램 운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월곡초등학교가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사전 교직원 협의회를 진행하고 코로나 검사를 하는 동안 학부모 밴드를 통해 학부모와 실시간 소통을 했다.

특히 코로나 상황 종료 후에는 자가격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방역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0일 월곡초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앞두고 매뉴얼에 따라 교직원들의 역할을 부여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협의회를 3회 개최해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했다.

코로나 전수검사 중에는 학부모 밴드에 검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총 30회 전달하며 학부모의 문의에 실시간으로 답변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특히 2주 동안의 자가격리 및 자율격리로 인한 원격수업 기간에는 학구 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상황을 학부모 밴드에 탑재해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노력했다.

코로나 상황이 종료된 후에는 광주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 요청해 자가격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방역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심리방역 상담 프로그램은 광산Wee센터, 광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제대로 알기, 불안과 우울 다루기, 스트레스 대처 등을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현장 대응팀의 일원으로 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시교육청 유영환 장학관은 관내 학교에 ‘코로나19 괜찮아, 함께한다면’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유영환 장학관은 “자가격리 해제 후 복귀하는 학생들이 구성원의 따뜻한 격려를 받으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심리정서 안정화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월곡초 3학년 한 학부모는 “월곡초는 코로나19 검사 관련 모든 과정을 학부모 밴드로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동네 순찰을 해줄 뿐만 아니라 심리방역 상담도 실시하며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격했다“고 말했다.

월곡초 나옥주 교장은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 마음이 돼 위기를 함께 극복한 우리 학교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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