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형 안심보행길 조성 업무협약식. (제공: 서울 서초구) ⓒ천지일보 2021.5.30
서초형 안심보행길 조성 업무협약식. (제공: 서울 서초구) ⓒ천지일보 2021.5.30

區-서초미래정책연구회 업무협약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보행로와 차로를 분리하는 ‘서초형 안심보행길’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가중처벌되는 ‘민식이법’이 발효된 이후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서초구는 교통 혼잡도가 높고 재건축 등 각종 공사 현장이 많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취지를 설명했다.

구는 서초형 안심보행길을 원활하게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서초구의회 연구단체인 서초미래정책연구회, 외부 전문가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지난 11일에 서초미래정책연구회와 안심보행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행로와 차로가 구분된 안심보행길. (제공: 서울 서초구) ⓒ천지일보 2021.5.30
보행로와 차로가 구분된 안심보행길. (제공: 서울 서초구) ⓒ천지일보 2021.5.30

구는 관내 어린이 통학로, 보도설치 요청 민원이 많은 곳 또는 보행자 사고 다발 지점을 대상으로 설치 수요를 파악한 뒤 오는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하고 내년부터 연도별 계획을 수립해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형 안심보행길 사업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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