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9일(현지시간)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38)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39)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트위터에 올린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서울=뉴시스] 29일(현지시간)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38)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39)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트위터에 올린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백신 종류는 따로 밝히지 않아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 추정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38)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39)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29일(현지시간) 미들턴 왕세손비는 부부 공식 트위터계정에 "어제(28일) 나는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첫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는 모든 분께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게시했다.

주사를 맞고 있는 미들턴 왕세손비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앞서 윌리엄 왕세손도 같은 곳에서 백신을 접종받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백신 종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에서는 희소 혈전을 우려해 40세 미만인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외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이자 윌리엄 왕세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72) 부부는 2월 접종을 받았다. 찰스 왕세자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미한 증세를 보이다가 회복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월에 접종했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글래스고 제외)에서는 30세 이상이면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웨일스와 북아일랜드에서는 18세 이상에게 접종 자격이 주어진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접종률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다. 이날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지난 2주 동안 30대 절반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영국 인구 6600만명 중 거의 3900만명이 1차 접종을 끝냈으며, 2400만명 이상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서울=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