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부산-영국간 다양한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28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부산-영국간 다양한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28

취임 후 대외협력 행보 이어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28일 오후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해 부산-영국간 다양한 교류·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취임 축하를 위해 부산까지 방문해준 대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그동안 부산-영국 간 교류가 없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부산의 수소문제, 신재생에너지, 조선산업 등 경제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스미스 대사는 “영국도 부산과의 협력에 관심이 많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기업 등 기술 협력에 대한 의지가 크다”며 올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영국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박 시장은 COP26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부산시 정책 비전이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 중 하나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며 “오는 2023년에 개최되는 COP28은 우리나라 중에서도 부산 유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영국대사와 UN이 지정한 유일한 기념공원인 유엔기념공원에 대해서도 “UN회원국의 6.25 참전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이 가능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자유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90대 이상의 고령이 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여러 주부산재외공관장들과의 접견을 열었으며, 스위스·싱가폴·프랑스 등 주한대사들과의 접견을 통해서도 긴밀한 협력과 지지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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