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19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과 맞물려 대규모 인사 예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규모 검찰 인사가 예고된 가운데 조상철(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이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로는 처음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고검장은 이날 서울고검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 고검장은 “떠날 때가 돼 사의를 표명한다”고 사의 표명 이유를 설명했다.

조 고검장은 1997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업무를 시작해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정부에서 검사장급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수원고검장 등도 역임했다. 서울고검장은 지난해 8월부터 맡아왔다.

조 고검장을 시작으로 검찰 고위 간부 사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사 적체가 있다”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과 함께 큰 폭의 검찰 간부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전날 열린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도 고검장과 검사장의 구분을 없애는 파격적인 인사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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