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공동 참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공공분야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광주시는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참여해 선정됨에 따라 국비 7억원을 확보하고 공공분야에 양자정보통신을 활용한 안전한 데이터 유통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사업은 비대면 확산에 맞춰 보안을 강화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공 분야에 구축해 실증하고 응용서비스를 발굴해 양자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과기부가 디지털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양자암호통신은 해킹과 도청 위험이 중요시되는 자율주행차, 금융데이터,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정망 구축과 4차산업 신산업 육성에 꼭 필요한 기술산업이다.

광주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개인정보 등 보완성이 강화된 양자암호통신을 이용한 전용검사체계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의심증상을 가진 시민과 접촉자 검사현황, 결과 통보 등 정보를 관계기관과 실시간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민선7기 공약으로 미래먹거리 사업인 양자정보통신 사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지역 특화산업인 광산업과 양자정보통신 신산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양자정보통신 산업육성 기본계획을 2018년 수립하고 양자통신 국제컨퍼런스 개최, 양자정보통신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국비건의 등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광주 양자융합산업육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획위원을 구성하고 양자융합 산업생태계 및 인프라 구축, 양자정보통신 및 양자센서 상용화 역량강화 사업 등을 중점 추진 할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양자암호 통신 시험망이 구축되면 지역 내 양자 정보통신업체의 제품 마케팅 활성화와 국내 양자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광주시가 양자정보통신 산업 육성도시 메카로 우뚝 서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선도도시와 더불어 양자 산업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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