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 주민자치활동 공동체인 ‘싱글벙글, 비니루없는 점빵’이 천 장바구니와 자율 수거함을 제작해 인월읍 주요 마트에 배포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5.28
남원시민 주민자치활동 공동체인 ‘싱글벙글, 비니루없는 점빵’이 천 장바구니와 자율 수거함을 제작해 인월읍 주요 마트에 배포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5.28

공동체·시민 20여명 참여

인월읍 주요 마트에 배포

우유팩 수거함 제작·보급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민 주민자치활동 공동체인 ‘싱글벙글, 비니루없는 점빵’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으로 천 장바구니와 자율 수거함을 제작, 인월읍 주요 마트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닐봉투 대신 편리하게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천 장바구니와 채소 주머니, 친환경 수거함은 싱글벙글 공동체 팀원과 시민 20여명이 정성을 모아 3일간 각 가정과 마을공방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싱글벙글, 비니루없는 점빵’ 공동체는 2021년 남원시 활동지원 ‘주민제안공모사업’ 줄기 단계에 선정된 팀으로 지난 2019년부터 1회용품을 대체할 친환경 대안용품 사용 캠페인과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주민간담회 등 생활 속 환경 운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2021년 주민제안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인월 전통시장에서 ‘친환경 생활용품 전시 및 시범 판매’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식당·슈퍼마켓 수요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쓰지 않는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기부해 재사용할 수 있게 돕는 ‘재활용 마을 지도’를 제작, 홍보하고 있다.

또한 천 장바구니와 자율 수거함 활용 캠페인에 이어 우유팩 수거함도 재활용 소재로 제작해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공동체 활동지원 주민제안공모사업은 남원 시민 5인 이상이 모여 재능 나눔과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해 다양한 마을 의제를 제안·실행하는 공익활동 지원 사업이다.

시는 2021년에 총 23개의 주민 공동체 팀을 선정해 남원 전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돌봄, 교육, 환경보전, 공유 활동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규용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장은 “내가 먼저 동참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마을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체 활동지원 주민제안공모사업을 통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들이 지속적인 주민활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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