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5.28
서울시-LG전자는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게공간인 '이동노동자쉼터'에 설치될 에어컨 기증식에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LG전자의 후원으로 받아 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게공간인 '이동노동자쉼터'에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근무 특성상 마땅히 쉴 곳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전용 휴게공간인 ‘휴(休)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해 현재 총 5곳(서초·합정·북창·상암·녹번)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LG전자가 후원하는 에어컨은 총 21대다. 시는 후원물품을 기존 쉼터 4곳(서초·합정·북창·녹번)의 기기를 교체와 오는 7월 서대문구에 개소 예정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에 설치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LG전자는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동노동자쉼터 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열었다.

한편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영향으로 노동강도가 높아진 플랫폼·이동노동자를 위해 업무 중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2023년까지 전 자치구에 설치하기로 했다.

접근성이 좋고 주차하기 쉬운 공공주차장이나 공터에 컨테이너 등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LG전자 후원을 시작으로 플랫폼·이동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2021.5.28
서울시 이동노동자쉼터에 설치한 LG전자 후원 에어컨.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8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