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8

 

이 땅에 창조되는 하나님 성전

만국이 와서 경배해야 할 곳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때인 오늘날 이루어질 일을 미리 말해놓은 예언서이므로 요한계시록 15장에 등장하는 증거장막성전은 마지막 때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전(聖殿)의 한자를 보면 거룩할 성(聖), 큰 집 전(殿)인데, 이는 거룩한 집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을 말한다.

증거장막성전을 깨닫기 위해서 모세 때 만들어진 하나님의 성전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자.

출애굽기 25장에 보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늘의 것을 보여주시고 이 땅에 장막을 만들게 하셨다. 이 장막은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써 성전과 같은 곳이었다. 히브리서 9장에서는 모세가 만든 장막이 두 개로 나눠져 있다고 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8

첫 장막을 성소, 둘째 장막을 지성소라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증거궤가 들어 있는 둘째 장막 지성소에 계신다고 하셨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둘째 장막으로 가야만 했다.

사도바울은 이 두 개의 장막과 관련해 성령이 보이신 것을 대언하는데, 히브리서 9장에 보니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둘째 장막에 들어가는 길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히 9:8).

또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둔 것이라고 했다(히 9:9~10). 그러니 모든 것이 개혁돼 나타나는 마지막 때가 되면, 이 장막에 대한 비밀까지 다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비유로 감춰진 모세의 장막의 참 형상은 비유가 밝히 증거되는 오늘날 어떻게 나타나게 됐는지, 마지막 때에 성취되는 요한계시록을 통해 살펴보자.

모세의 장막이 첫째 장막인 성소와 둘째 장막인 지성소로 나눠져 있는 것처럼 계시록에 등장하는 장막도 두 개의 장막이 실체로 나타나게 된다. 이 장막의 참 형상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하늘장막과 15장에 등장하는 증거장막성전이다. 계시록이 성취될 때 일어날 사건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에서 본바 배도와 멸망과 구원의 순리로 이뤄진다고 했다. 그러니 계시록 때의 첫 장막과 둘째 장막도 배도, 멸망, 구원의 순리로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요한계시록 1장 20절의 일곱 금 촛대 장막을 창조하시고 그곳에 일곱 사자를 세워서 역사하시게 된다. 하지만 이 일곱 사자는 요한계시록 2~3장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배도하게 된다. 이 배도한 일곱 금 촛대 장막을 가리켜 요한계시록 13장에서는 하늘장막이라고 했고, 이 하늘장막은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된다. 이때 하나님의 장막을 다시 창조하기 위해서 택한 목자가 바로 요한계시록 12장에서 등장하는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 아이이며, 요한계시록 2장 26절의 만국을 다스리는 철장 권세를 받는 이긴 자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8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8

요한계시록 12장 9~11절에서는 이긴 자와 함께하는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용의 무리와 싸워 승리했고, 그로 인해 이제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뤄진다고 하셨다. 이때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요한계시록 15장에서 말하는 짐승과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을 통해 만들어진 증거장막성전이다. 요한계시록 20장 4절에 보면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그의 표를 받지도 않은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서 천년 동안 왕노릇 한다고 돼 있다.

또한 계시록 21장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모이는 새 하늘 새 땅에서는 사망도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다고 하셨다.

이 성전의 이름은 왜 증거장막성전이라고 했을까. 이 증거장막성전은 계시록 13장 하늘 장막에서 벌어진 배도와 멸망의 모든 사건을 다 보고 들은 자들이 모인 곳으로서 계시록의 예언대로 나타난 장막의 모든 사건을 증거하는 곳이기 때문에 증거장막성전이라고 한다.

증거장막성전이라는 이름은 2000년 전 사도 요한을 통해서 예언하신 마지막 때 나타날 하나님의 성전의 이름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중요한 사실은 요한계시록 15장 4절에 보니 증거장막성전은 만국이 모여올 곳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천국 백성이 되고자 하는 성도들은 모두가 증거장막성전으로 와야 한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 후

죽어야 들어가는 성전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요한계시록의 일곱 대접의 재앙을 통해) ‘완전히 불살라 없애자’라는 거다. 그래야 어디로 들어간다는 것인가. 그 성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진 교회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진 교회가 뭐가 되냐면 하나님의 성전이 됐다.

그런데 성전이 되기 위해서는 뭐라고 하나.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일곱 재앙이 완전히 마쳐져야 성전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완전히 죽어야 들어간다는 의미다. '죽어야 들어가는 성전'이라고 말한 것처럼 죽어야 들어가는 성전이 바로 그런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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