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일(28일)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린다. 일부 지역은 돌풍이 불거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것과 함께 천둥·번개와 우박,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 상공을 주기적으로 지나는 찬 공기가 저기압과 비구름을 발달시켜 잦은 비가 내린 가운데 28일에도 중국 보하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이 오전 서해상, 낮 중부지방을 거쳐 저녁에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영향으로 28일 새벽 서해5도와 경기권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낮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남부지방 전역에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수도권은 출근시간대, 충청·전라·강원권은 낮 동안, 경상권은 오후에 빗발이 가장 거세겠으며 수도권과 충남권은 낮까지, 전라도와 충북, 강원 영서, 경상권은 오후까지 비구름이 영향을 준다.

비구름대는 밤에 다시 발달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 비가 내리고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 경북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60㎜, 전남권과 경남권 5∼20㎜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과 돌풍을 동반하는 등 요란한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기온(최저 11~16도, 최고 22~27도)을 밑돌아 서늘한 날씨를 보이겠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대전 14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금요일인 28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는 다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