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도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도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도에 체류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14명이 27일(현지시간) 특별 전세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외교 당국과 연합뉴스 등이 밝혔다.

이들 14명은 이날 오후 5시께 인도 남부 벵갈루루 국제공항에서 민간업체 플라잉닥터스가 마련한 특별기에 탑승했다. 확진자 14명 중 13명은 경증이지만, 1명은 탑승 전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기업체 출장자와 주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기 기종은 보잉 737-500이며 요금은 1인당 26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별기에는 의료진도 2명 동승했다. 특별기는 28일 오전 5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위중 환자는 구급차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증 환자들도 검역소 음압 격리시설에서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하루 2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면역력이 약해진 회복자들에게 검은 곰팡이균이 유행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지 우리 교민 중에서도 200여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치료는 20~30명 정도만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20분 기준 인도의 확진자는 누적 2736만 9093명이며 31만 5235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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