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가 27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5.27
이상익 함평군수가 27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에서 지난 14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하루 만에 7명의 확진자가 나와 엄중한 상황이다.

27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읍내 병원, 상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후 이 병원, 상가 방문자를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병원 방문자인 확진자의 접촉자도 추가 확진자로 알려졌다.

이에 함평군 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총 1590건의 전수검사를 시행했으며 이 중 현재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57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군민 15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함평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주 감염원인 읍내 병원과 상가는 폐쇄 조치했으며 내부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주요 동선과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함평 오일시장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며 “함평읍 상가 및 주민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함평군은 현재의 확산세를 고려해 변이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는 6월 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2단계에 준해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

또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밤 12시까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며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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