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4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4

관내 목욕탕 관련 확진자 57명

이동 자제·철저한 개인위생 준수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최근 충남 아산시 목욕탕에서 시작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6일 현재 관내에서 5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목욕탕 관련해 숨은 감염자를 찾아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민 누구나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무증상감염과 잠복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 진단검사와 조기 자가격리 조치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산업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해 집단 속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아산시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동일시설 생활자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해외 입국자를 14일 이내 접촉한 경우, 확진자 발생 시설·장소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본조 아산시보건소장은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격리 조치해야 코로나19 지역사회전파를 차단해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며 “목욕탕 관련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과 3밀 환경(밀폐, 밀집, 밀접)을 피하고 최대한 이동 자제,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의 건강을 지킬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에는 지난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5월 26일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650명이며, 누계 검사 건수는 17만 8886건, 자가격리자는 1만 8094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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