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출처: 지수 인스타그램)
지수(출처: 지수 인스타그램)

달뜨강 공식입장… 지수 측 “유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달뜨강)’ 측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손해배상을 촉구한 가운데 지수 측도 입장을 밝혔다.

‘달이 뜨는 강(달뜨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첫 번째 조정기일이 20일 있었다. 그런데 키이스트 측에서는 법률대리인만 보냈을 뿐 회사 측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조정기일 직전 제출한 준비서면을 보면 키이스트의 이러한 겉과 속이 다른 면이 여실히 드러난다. 키이스트는 ‘지수의 하차는 사실관계의 면밀한 확인 없이 당사와 KBS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것이므로 자신들은 계약 위반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당사의 소송제기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을 기화로 자신이 실제로 입은 손해 그 이상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언론보도로 지수 본인이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키이스트는 마치 지수의 학폭이 사실이 아닌 양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당사는 물론 재촬영으로 인해 고통을 감수한 배우,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태프들에게, 더 나아가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해당 문제로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아직 결론이 난 게 아닌데 언론에 공개돼 유감이다. 현재 소송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수는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달뜨강)’에 출연 중 학폭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인정한 뒤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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