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6일 입국하는 순천향대학교 한국어교육원 베트남 유학생에 대비한 추가 임시 격리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27
아산시 26일 입국하는 순천향대학교 한국어교육원 베트남 유학생에 대비한 추가 임시 격리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27

베트남 유학생 273명 27~29일 입국

지역사회 확산예방 위해 철저히 대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7~29일 3일간 입국하는 순천향대학교 한국어교육원 베트남 유학생 273명에 대비한 추가 임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사전 방역점검을 마쳤다.

아산시에 따르면 앞서 5월 초 순천향대학교는 27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동시에 수용할 학교 내 기숙사가 부족하다며 시에 별도 임시 격리시설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5월 27일~6월 12일 17일간 한시적으로 추가 임시 격리시설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1개의 임시 격리시설을 지정 운영하고 있었으나, 수용인원이 약 22명 정도로 많은 인원을 동시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에 외국인 유학생까지 대거 입국함에 따라 시는 보다 촘촘한 코로나19 방역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임시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대학교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순천향대 국제교류처는 15년간 외국인 유학생을 관리해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후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 사례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소개된 바 있다.

아산시 곤계자는 “순천향대와 함께 임시 격리시설 내 직원 배치, 24시간 격리자 관리와 이탈 방지대책 마련, 비상연락망 구축 등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기준 아산시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3341명이며 국내 체류자는 2350명으로 충남도 내 인구 대비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자치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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