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지역발생 684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7682명, 사망자 1940명

서울 262명, 경기 190명, 인천 19명

유흥시설·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0명가량 증가하면서 12일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 검사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세로 돌아섰다.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인 집단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중도 높아져 방역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면서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 가능 ▲직계 가족모임 인원제한 제외 ▲경로당·복지관 모임 가능 ▲7월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벗기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7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7682명(해외유입 896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0일~2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3명→70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0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07명 중 684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60명, 부산 21명, 대구 30명, 인천 19명, 광주 20명, 대전 17명, 울산 15명, 세종 9명, 경기 184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9명, 전북 6명, 전남 11명, 경북 9명, 경남 20명, 제주 6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대구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40명 증가해 179명으로 증가했다. 이용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다수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일부 검체에서는 영국 유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경남 양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3명, 종사자가 8명, 확진자의 가족이 6명이다.

전남 순천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으며, 경남 김해 유흥업소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9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에서 실내운동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이후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16일 이후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가 6명, 원생이 10명, 가족 8명 등이 감염됐다.

이 외에도 ▲충남 아산시 목욕탕(누적 82명)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71명)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37명) ▲서울 송파구 교회(3번째 사례·30명)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16명) ▲경남 진주시 마트(10명) ▲부산 해운대구 교회(2번째 사례·9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8명, 경기 136명, 인천 1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7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940명(치명률 1.41%)이다. 위·중증 환자는 1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89명 증가돼 누적 12만 758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16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6731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9114건보다 2만 1800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2%(3만 6731명 중 707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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