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HWPL과 MOU‧MOA를 맺은 많은 단체들은 이 대표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이 대표의 메시지는 서로 협력하게 하는 정신적인 원동력이 됐다. 이 대표가 보여준 리더십은 그의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서로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을 발휘했다. HWPL과 세계 유수 단체들과의 MOU‧MOA 양해각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본지는 31차까지의 평화순방 기간 각종 기관‧단체들과 맺은 양해각서를 조명한다.

2018년 9월 20일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와 HWPL이 맺은 MOU 양해각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2018년 9월 20일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와 HWPL이 맺은 MOU 양해각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34>

‘레반트=동방’ 문화문명 연구해 ‘평화’ 꿈꾸는 루마니아 3대 대통령

HWPL 추구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에 깊은 공감… 전폭적 지지

인적‧물적‧학술 지원은 물론 각종 행사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 체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나는 이만희 대표가 ‘세계평화’를 실현할 진정한 리더라고 믿는다. 이 대표가 젊은 세대의 마음을 단박에 얻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그가 동족상잔의 비극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년이나 여성들이 여전히 포퓰리즘이나 독재로 인해 전쟁에 휘둘리고 있는 현실을 일깨우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2차 세계대전으로 2천만명의 군인뿐 아니라 4천만명의 여성, 어린이, 노인들도 사망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날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 후에는 HWPL과 에밀 전 대통령이 대표를 맡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와 MOU가 체결된 가운데 이 대표(왼쪽)와 에밀 전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이날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 후에는 HWPL과 에밀 전 대통령이 대표를 맡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와 MOU가 체결된 가운데 이 대표(왼쪽)와 에밀 전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을 역임했던 에밀 콘스탄티네스쿠(Emil Constantinescu) 전 대통령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에게서 받은 인상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표현했다.

마음속 깊은 신뢰감이 묻어나는 이 평가는 에밀 전 대통령이 대표인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레반트연구소)와 HWPL이 맺은 MOU에서도 잘 나타났다. 양해각서 체결은 2018년 9월 20일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 프로그램 일정 중 포함돼 있었다. MOU 체결식은 당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 후 진행됐다.

◆인적‧물적자원 전폭적 협력 약속

이 양해각서가 눈길을 끄는 것은 양측이 평화를 위해 대가 없이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약속은 그대로 이행되고 있다.

먼저 MOU의 목적에 대해 양측은 “‘세계평화의 진척과 달성’을 위해 동반자로서 협력하고, 각자의 (인적‧물적) 자원과 권한, 정보, 산하기관 또는 결연 기관, 네트워크, 각종 행사 및 방안, 기타 필요한 모든 것을 활용해 본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한다. 이는 사실상 두 단체가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협력 범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먼저 레반트연구소는 루마니아 학교와 대학, 기타 공‧사립 교육기관 및 연구소 산하 교육부서나 기관 등에 HWPL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수업이나 교육과정을 설치‧개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HWPL은 연구소가 이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자료와 전문지식 및 프로그램 지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HWPL과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의 양해각서에는 ‘세계 평화의 진척과 달성’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양 단체가 인적·물적자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 대표(왼쪽)과 에밀 전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HWPL과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의 양해각서에는 ‘세계 평화의 진척과 달성’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양 단체가 인적·물적자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 대표(왼쪽)과 에밀 전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그다음으로 HWPL은 레반트연구소의 연구자료, 데이터, 정보, 보고서, 발행물 또는 성과물이 HWPL의 프로그램이나 국제청년평화그룹과 같은 HWPL 결연기관의 프로그램 등에 반영되거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연구소는 이를 위한 자료와 전문지식, (인적‧물적)자원 및 기타 양해각서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유용한 자료들을 HWPL에 제공하고,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양해각서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하거나 유익한 경우 또는 상대방의 요청이 있는 경우 각자의 주요 콘퍼런스, 포럼,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회합, 이벤트, 기념식 또는 기타 행사에 상대방을 초청하는 것에 동의했다.

아울러 레반트연구소는 연구소 자체 또는 에밀 전 대통령 개인이 참가하거나 회원인 행사에 HWPL의 이 대표 및 그 대리인을 초청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이 자리에서 HWPL 이 대표와 그 대리인이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거나 의견을 표하고, 정보를 공유하거나 HWPL 평화활동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MOU는 양측의 굳건한 신뢰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었다.

2018년 9월 20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된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에서 이만희 HWPL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는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에게 이 대표가 제27차 평화순방으로 루마니아를 방문했을 당시 제안했고, 에밀 전 대통령이 흔쾌히 응해 성사됐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2018년 9월 20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된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에서 이만희 HWPL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는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에게 이 대표가 제27차 평화순방으로 루마니아를 방문했을 당시 제안했고, 에밀 전 대통령이 흔쾌히 응해 성사됐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25

◆‘평화’로 맺어진 끈끈한 신뢰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은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으로서 HWPL의 자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 대표와는 2014년 베를린에서 열린 ICD(외교문화협회)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에밀 전 대통령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HWPL이 가진 숭고한 목표를 처음 알았다”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평화문화를 전파한다는 목표가 ICD가 오랜 세월 추구해온 목표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HWPL은 평화연대의 모범”이라며 “루마니아도 공산체제가 무너진 후 어느 정도 결속력을 보였지만 결국엔 이해관계에 따라 모두 갈라졌다. 누가 어떤 동기로 참여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우린 종종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이 루마니아가 공산주의에서 자유민주주의로 변화하면서 겪은 경험을 강연하고 있다. (제공: HWPL)ⓒ천지일보 2021.5.25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이 루마니아가 공산주의에서 자유민주주의로 변화하면서 겪은 경험을 강연하고 있다. (제공: HWPL)ⓒ천지일보 2021.5.25

이후 에밀 전 대통령은 이 대표가 이끄는 HWPL 평화행사에 동참했다. 특히 2018년 진행된 제27차 평화순방 때 진행한 대담에서는 두 인사가 특별한 약속을 했다. 이 대표는 에밀 전 대통령에게 한국 청년들에게 루마니아가 공산주의에서 자유민주주의로 변화하면서 겪은 지혜를 나눠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대통령은 흔쾌히 동의했다. 약속은 그대로 이뤄졌다. 이 약속대로 2018년 9월 20일 한반도 평화 통일 강연 콘서트가 한국에서 진행됐고, 이 행사에서 HWPL과 레반트연구소가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맺게 된 것이다.

이후 2019년 4월 2일 제31차 평화순방 중에는 HWPL 평화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를 위한 레반트 이니셔티브’ 세미나가 열렸다.

‘문화 외교의 집합점 형성 및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제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과 피스레터 캠페인을 소개했다. 또 이 대표 발제를 통해 참석한 동유럽 25개국 유력 인사들이 DPCW 지지서신을 작성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 2021.5.25

◆‘동방’ 문화 주목한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는?

레반트는 중동의 팔레스티나(고대의 가나안 지역)와 시리아 부근을 가리키는 지리적 용어이다. 어원은 라틴어로 ‘떠오르다’를 뜻하는 ‘levare’로 ‘해가 떠오르는 곳’, 즉 동쪽에 있는 나라, 동방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현재 레반트라는 용어는 뜻보다는 지리적 명칭으로 주로 사용된다.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대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는 레반트의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을 목표로 문화, 외교 교류와 연구를 하고 있다. 여기서 레반트는 중동뿐만 아니라 발칸반도와 북아프리카를 지칭하는 넓은 지역을 가리킨다. 에밀 전 대통령이 베를린 문화외교협회장 당시 진행한 ‘레반트 평화 이니셔티브’ 경험과 사업을 루마니아로 이관하기 위해 설립했다. 레반트는 수천 년 동안 세계의 역사를 쓴 위대한 제국들에 의해 지배당했다.

아시리아 제국, 바빌로니아 제국, 이집트 왕국, 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을 거치면서 이 지역 사람들 사이에 깊은 인적 유대감이 형성됐다. 공통된 신화와 관습 그리고 환대를 매우 중시 여기는 어떤 생활방식을 공유하게 됐다. 레반트연구소는 이처럼 차이점이 아닌 공통점을 통해 역사를 다시 쓰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 일이 녹록치 않다. 역사의 주인공들은 평화의 주인이 아니라 전쟁의 영주이기 때문이다.

레반트연구소의 주요 사업은 ▲자연 및 문화유산 보존 ▲레반트 문화외교(국제 윤리학회와 함께 문화와 평화에 관한 유엔 결의안의 이행을 촉진하고 있음) ▲세계평화를 위한 레반트 계획(부카레스트 포럼) ▲루마니아 의회의 레반트 사업 지지 ▲유럽 의회 지지(무력분쟁 해결하는 사업 지지 및 지원) ▲국제연합의 레반트 사업 활동 ▲유네스코 활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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