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 ⓒ천지일보 2021.5.25
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 ⓒ천지일보 2021.5.25

대구확진자 지인·동료 2명

백신접종후 사망 1명 추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분포에서 대구 확진자 지인과 동료 2명, 인도네시아 입국자 1명,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되는 등 산발적 감염이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불분명 확진 사례가 11명으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누적 확진자는 5586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날 감염원 불명이 많았던 이유로 검사를 많이 받은 월요일 다음날 확진자나 조사 중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많은 것을 꼽았다. 평소 확진자 수가 안정적일 때도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폭넓게 검사하는 것에 역점을 둬 역학조사 시에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확진자 중 보육시설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은 20명 미만의 소규모 시설로 현재 이와 관련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어버이날 모임과 관련해 n차 접촉자 1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학생 감염자도 2명 포함됐다. 초등학생 1명, 대학생 1명이 확진돼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도 추가됐다.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A씨가 지난 11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후 지난 23일 사망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총 8명으로 나왔으며 아스트라제네카 5명, 화이자 3명이다.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예전에는 요양시설·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백신 접종 이후에는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내부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상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시는 60∼74세 예방접종 동의율이 전국 평균보다 떨어지는 이유로 예방접종 출발이 늦어진 점을 꼽았다. 현재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콜센터 인원, 읍면동 직원 460명과 함께 예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통장·이장을 통해 1:1 방문 권유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해외입국자는 예외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해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국내 입국 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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