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5.25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2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구의사회와 ‘아동의 건강증진과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1.5.25

24일 의료기관·경찰 업무협약

‘아동학대 전담의료 기관 지정’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드림 주치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따.

앞서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구의사회와 ‘아동의 건강증진과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아동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응급조치 및 아동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실시한다고 구는 전했다.

취약계층 아동 드림(Dream) 주치의 사업은 송파구의사회와 함께 한다. 협약에 따라 구는 취약계층 아동(12세 이하)을 대상으로 연 1회 건강검진을 실시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을 발굴‧선정한다. 송파구의사회는 검진결과에 맞춰 드림주치의로서 아동의 진찰·치료, 부모 대상 건강교육·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은 아동복지법 제29조7항에 따른 조치로, 송파경찰서와 서울석병원·서울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헬리오아이언소아청소년과의원이 참여한다.

송파경찰서는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조치 등 안전확보를 담당하며, 의료기관은 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검진, 자문 등을 담당한다. 구는 피해아동의 의료비 지원, 사후 관리 등을 맡는다.

특히, 구는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소아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료체계가 구축돼 학대피해 아동에게 통합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송파구의사회(회장 임현선)는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인력 지원, 월 1회 외국인 무료 진료 등 지역 내 의료 봉사와 함께 지역아동복지센터에 마스크, 쌀 등 생활필수품 정기 후원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협약에 참여해 준 송파구의사회와 의료기관, 송파경찰서에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학대 등으로부터 아동들이 안심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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