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웅 의원이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웅 의원이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웅 당 대표 후보는 25일 경험과 경륜을 강조하고 나선 경쟁 후보들을 향해 “기존 정치판에서만 익혔던 경륜으로는 변화되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외국은 다른 분야에서, 특히 경영·엔지니어 분야에서 많은 경험 쌓은 분들이 (정계로) 들어와서 새로운 정치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생각하는 정치판에서 익힌 기술이나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들은, 제가 보기에는 한계가 온 듯하다”며 “차라리 저처럼 민생과 같이 20년 간 검사를 하면서 어려운 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이들이 어떻게 어려워졌는지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게 낫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참패를 보며 결심했다. 반드시 국민의힘을 변화시키겠다고. 불가역적인 변화를 만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심했다”면서 ▲공천 질서 확립 ▲문제 해결을 위한 엔지니어링 정당 ▲청년 30% 공천 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대선을 앞두고 언제까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있는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도탄에 빠진 국민”이라며 “중도로 나아가 국민에 일자리·먹거리·잠자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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