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자 초청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자 초청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는 25일 “계파정치를 계곡한다면 젊은 세대가 ‘극혐(극도로 혐오)’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제가 제시하는 미래가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가장 바라는 미래이고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변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4.7재보궐선거는 전통적인 지지층에 2030 세대가 결합해서 세대 구도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뤘다. 다시 이기려면 하지 못했던 것들을 앞으로 해야한다”며 “우리 당이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항상 만들었던 유세차의 작은 공간을 젊은 세대에 내어주는 발상 하나로 2030은 열광했다”면서 “우리당 국회의원이 아무리 차 위에 올라가 연설해도 유튜브에서 조회수 5만이 안 나오는데, 젊은 청년들의 연설은 100만 조회수, 50만 조회수가 기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 준 선거였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혁신 공약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의 젊은 세대는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량진에서 2~3년 수험 생활을 한다”며 “그런 젊은 세대가 ‘우리 당 의원이나 공직자들이 MS 오피스 어디서 파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접하면 표를 얻어올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들도 공부해야 되는 것이고 당직자들도 공부해야 한다”며 “주요 당직을 공개 경쟁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더이상 줄세우기·계파정치가 있으면 안 된다. 젊은 세대가 ‘극혐’한다”면서 “혹시라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본인들이 당선되면 이런 당직 주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있다면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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