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지역발생 481명, 해외유입 35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6983명, 사망자 1938명

서울 138명, 경기 136명, 인천 11명

유흥시설·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명가량 감소하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검사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 진 것으로 봐서는 확산세가 감소했다고 보기 어렵다. 매일 5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인 집단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밀폐·밀집된 공간을 방문·이용하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시설 이용 자제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실내 환기·소독 철저 ▲유증상자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6983명(해외유입 894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9일~2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3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96.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38명 중 513명은 지역사회에서, 2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7명, 부산 16명, 대구 27명, 인천 11명, 광주 21명, 대전 15명, 울산 7명, 세종 14명, 경기 132명, 강원 20명, 충북 8명, 충남 20명, 전북 5명, 전남 7명, 경북 11명, 경남 13명, 제주 17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하철 보안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하철 보안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시장과 관련해 9명이 추가 감염돼 총 40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고, 강동구 교회와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파악돼 총 13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충남 아산시 목욕탕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 감염돼 총 75명을 기록했고, 경기 군포시 어학원과 관련해선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57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다. 또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파악돼 총 16명을 기록했다.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또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총 65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47명(지표포함), 가족 12명, 기타 6명(+4) 등이다.

대구 유흥업소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5명이 추가로 파악돼 총 139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구분하면 이용자 65명(지표포함, +13), 이용자 25명(+1), 가족 14명(+3), 기타 1명 등이다.

이외에도 ▲경북 김천시 요양시설 4명(누적 58명) ▲울산 남구 금융업 5명(11명) ▲전남 순천시 유흥업소 3명(57명) 등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5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1명, 유럽 3명, 아메리카 6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2명, 지역사회에서 1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이며, 외국인은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8명, 경기 136명, 인천 1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8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938명(치명률 1.41%)이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66명 증가돼 누적 12만 699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052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9114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7314건보다 2만 1800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2%(3만 9114명 중 51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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